투자자에게 은퇴가 의미가 있을까?

원래 이 글은 ‘희망퇴직’이라는 키워드를 주제로 글을 써보려고 했는데 옆에서 좀 더 자유롭게 써보는 글입니다.

평소처럼 편하게 읽고 나와 생각이 다르면 여러분이 맞습니다.

안녕하세요 송도고래입니다.

다들 해피한 12월을 보내고 있나요? 암호화폐를 투자하는 쪽이든 미국 주식을 투자하는 쪽이든 12월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가 대부분 수익을 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나스닥의 경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작년에는 없었던 산타랠리를 기대하고 있고… 비트코인도 최근 이틀간 조정이 있었지만 여전히 상승세가 유효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저기 온·오프라인을 통틀어 수익을 올렸다는 얘기가 꽤 들리고 은퇴라는 말도 슬슬 나오는 것 같아요.

나스닥 일봉, 7월의 연중 최고치를 넘었다.

쌍봉을 만들지는 지켜봐야겠지만 증시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은퇴라… 이건 마치 코로나19 사태 때 유행했던 파이어족을 떠올리는 단어예요. 직장을 다니면서 투자를 하는 분들 중에 정말 은퇴 그림을 그리는 분들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싶습니다.

대다수는 일시적으로 투자수익이 조금 늘어나서 얼마 벌면 직장을 그만둬야 하는 정도의 깊이로 생각하지 않을까 싶고 저도 그런 생각을 한때 갖고 있었기 때문에 얼마 벌면 은퇴하시겠습니까?같은 질문의 답에 매우 공감합니다.

그런데 말이죠. 은퇴라는 단어를 생각하기 전에 경제적 자유와 은퇴는 좀 분리해서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대다수는 많은 돈을 벌더라도 소소하게 일하면서 살기를 원합니다.

대다수는 이런 생각을 갖고 있지만 실제 당선되더라도 아무렇지도 않게 묵묵히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직감적으로 소비만 하면서 사는 삶은 지루하고 곧 의미가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그렇게 대답하는데요. 우리가 경제적 자유를 이룬 후 직장에서 퇴사하는 것을 은퇴라고 해도 결국은 뭔가 일(Work)을 하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돈을 벌어줄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 것은 생산적인 것으로 귀결되기 때문에 결국 경제적으로 어떤 효용을 가져다 줄 확률이 높습니다.

) 그래서 ‘경제적 은퇴’를 생각할 때는 경제적으로 종속된 상태를 벗어나는 기본이고, 나아가 주체적으로 돈을 버는 장면까지 그래야 진정으로 은퇴를 그린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업) 투자자는 종속되어 있는가?그렇다면 애초에 투자를 전업으로 하는 전업투자자는 자신만의 사업(=투자)을 운영하고 있는데 ‘은퇴’라는 단어가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얼마 전 타계한 찰리 몽거도 전업 투자자로 매우 막대한 부를 쌓았지만 돌아가시기 전까지 왕성하게 투자활동을 했습니다.

이런 분한테 언제 은퇴하세요?”라는 질문이 의미가 있을까요?아이러니하게도 몽가온 마지막 WSJ 인터뷰 내용은 비트코인이었습니다(…)당연히 의미가 없다고 여러분은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다른 전업투자자들에게는 ‘얼마 벌면 은퇴하나요?’라는 질문을 당연하게 할까요? 물론 피터린치처럼 빨리 투자시장을 떠나 제2의 인생을 사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대다수 전업투자자들은 시드의 크기가 커지면 형태나 방법만 바뀔 뿐 여전히 투자자로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OOO억 벌면 퇴사한다’와 같은 문장은 달콤하지만 실상은 퇴사 이후에 어떻게 살 것인가를 함께 고민했을 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자는 목표 시드 OOO에 도달했을 때 투자 방법론을 고민하는 것이고, 직장인에게는 퇴사 후 어떤 생산적인 일을 할지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1가지 기준점: 현금화세상에 투자가의 종류와 방법은 너무 많아요.그러나 나는 트레이딩을 투자가여서 투자 자금이 있는 변곡점을 넘어서면 너무 많이 달라지실걸요.내 생각 소득의 원천의 대부분은 트레이딩다는 사업을 통한 사업 소득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세 법 기준으로 사업 소득은 아니지만 자신의 자본을 투입하고 매출(수익)을 극대화하고, 비용(손절)을 최소화하는 작업을 한다는 측면에서 사업과 마찬가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번 사업 소득을 그대로 현금으로만 갖고 있으면 언젠가는 인플레이션에 먹히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벌어들인 투자 수익을 모두 사업에 재투자하는 것 역시 위험한 일입니다.

단순히 투자라는 측면이 아니라 하나의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보더라도 사업이 잘되면 다시 투자를 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무리 잘 나가는 사업가라고 해도 남는 사업장에 투자하는 사람은 망할 것입니다.

한때 국내 커피 시장을 석권했던 카페베네는 오히려 그 많은 가맹점 수가 독으로 돌아온 경우였습니다.

결론은 사업(매매)에서 벌어들인 소득으로 재투자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수준과 자산 형성에 힘써야 부자가 됩니다.

이런 관점은 동전판에서 매매의 달인이 말하는 “현금화”의 관점과도 일맥상통한다 것 같은데요.동전의 달인들이 마진으로 돈을 벌면 조금씩 현금화하라고 합니다.

그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100만원으로 1000만원을 만들면 900만원이라는 이득을 챙기다시 시작하면서 전체적인 위험을 낮춘다는 의미로 했습니다.

이것이 또 다른 관점(사업)에서는 사업이 잘 된다고 재투자하고 매장을 늘리는 게 아니라 자금 관리, 위험 관리 차원에서 사업이 일정 궤도에 이르면 적당한 수준의 가게의 크기를 유지한다는 조언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이 잘 됐다고 함부로 매장의 크기만 크게 한 때”좀 더 크게 대박”가능성을 갖지만 코로나 같은 통제 불가능한 위험에 만났을 때 파산에 갈 가능성도 함께 갖고 나가게 됩니다.

이를 매매의 관점에서 되돌아보면 잘 돼가고 있다고 거래소에 모든 시드를 축적한다면 FTX 같은 사태에 만났을 때 수천%의 수익률이 순식간에 0%에 수렴하는 것과 같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FTX 사태를 지켜보면서 바이낸스도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생각했어요…그래서 저는 해외거래소는 전체 시드에서 비중을 많이 낮춰 넣을 거예요.50억 : 은퇴는 없지만 은퇴 같은 구간은 온다.

이 한마디를 하기 위해서 구질구질 사족을 붙였는데요. 결론은 적어도 트레이딩을 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은퇴는 없지만 어느 시점에서는 은퇴와 같은 구간은 반드시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점은 정확하지 않지만 본인이 미리 설정해 놓고 그 이후의 투자 패턴도 생각해 두면 성공적으로 맞이할 수 있습니다.

저에게는 그런 목표 지점이 소박하게 50억입니다.

원래는 막연히 300억이라고 생각했는데..(그 이유는 제가 자주 보는 유튜버 터보 832님이 300억 이자로 인한 한계효용이 체감하는 지점이라고 해서) 좀 더 꼼꼼하게 따져보니까 생각보다 목표 수준이 많이 낮아졌어요. 이번에 언젠가 방법론적인 측면에서 50억을 말씀드리겠지만.. 오늘은 만화의 한 장면으로 대체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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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까’ 하는 고민은 운동화 끈을 주기적으로 조이는 것과 같다.

.안녕하세요 송도고래입니다.

오랜만에 일상의 문장으로 찾아뵙네요… 아니, 포스팅 자체가 오랜만인 것 같아요… blog.naver.com’어떻게 살까’ 하는 고민은 운동화 끈을 주기적으로 조이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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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일상의 문장으로 찾아뵙네요… 아니, 포스팅 자체가 오랜만인 것 같아요… blog.naver.com상대강도지수 활용한 자금관리 0.1% 고수는 타점에 관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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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운영하던 카카오톡방은 오픈채팅 보안이슈로 인해 더이상 운영하지 않고 있다…blog.naver.com코인텔레그램 채널: 송도고래방 필독사항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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