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GS마트에 갔을 때 프로모션 때 사온 오뚜기 순고추떡볶이 입니다.
7,000원 중반대인데, 5,000원 중반대 할인행사가 있었어요. 행사때 자주 사는데 마침 세일하더라구요. 가끔은 은밀하게 매력적인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어요.
오뚜기 순고추떡볶이 레시피는 2인 기준이지만, 1인 기준으로는 물 200ml에 300ml만 추가하면 됩니다.
탄수화물이나 설탕이 없고 지방 함량이 높습니다.
이런거 보면 웃기긴 하지만 그냥 떡볶이일 뿐이니 무시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맛있는 떡볶이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뚜기 순고추떡볶이의 좋은 점은 2인이 2인분씩 먹을 수 있도록 포장되어 있다는 점이다.
일부 제품은 2인용으로 포장되어 있어서 조금씩 먹기에는 좀 어지러운데, 개별 포장되어 있어서 깔끔하니 좋네요.
1인 가구에 대한 배려입니다.
좋아~
순수 고춧가루가 주성분입니다.
이것으로 맛에 대한 결정이 끝났습니다.
설거지하기 싫어서 떡볶이떡을 팬에 넣고 한 번 헹구었어요. 이후 물은 버리고 종이컵 200ml를 더 부었습니다.
간단한 떡볶이 토핑을 추가해도 되지만, 가능하다면 얇고 저렴한 어묵과 함께 조리하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물을 끄고 떡볶이 소스를 부어주세요.
물이 눅눅해서 과연 맛있는 떡볶이가 될지 의심스러울 수도 있다.
너무 멀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ㅎㅎ 그런데 들러붙지 않게 중불로 잘 끓여주세요.
오뚜기 순고추떡볶이 메인메뉴에는 4~5분 삶으라고 되어 있는데, 10분 정도 삶아야 할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칙칙했던 색이 떡볶이 특유의 쫄깃한 고추장 색으로 변합니다.
인덕션을 사용하다보니 잔열이 있어서 순수 고춧가루를 넣고 남은 열로 더 익혀줬어요.
사실 한 냄비로만 먹었는데, 맛있게 보이려고 다른 접시를 이용했어요.
이 떡볶이가 유난히 맛있다기보다는 떡볶이에 고추를 뿌리면 맛이 똑같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정말 매력적인 떡볶이입니다.
제가 먹는 떡볶이 목록이 있는데, 가끔 가격할인할 때 사서 먹는 떡볶이입니다.
떡볶이에 청양고추를 솔솔 뿌려도 맛있겠지만, 이 떡볶이의 맛을 알아야 그 맛을 느끼고 드실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