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인 분당선 9차 신규 열차의 첫 번째 열차인 351×44 열차가 G등급으로 편입된다는 소식을 듣고 대전역으로 갔습니다.
우선 대전역으로 가려면, 충북선 무궁화호로 환승해야 해서 제천역으로 갔습니다.
환승을 기다리다가 처음으로 편의점 햄버거를 샀는데… 지시대로 전자레인지에 데웠는데 빵이 쭈글쭈글해지고 내용물이 튀어나와 참사를 일으켰습니다.
맛 자체는 생각보다 매웠어요. 제천역에서 가락국수로 놀란 마음을 진정시켰습니다.
그 사이 갑종회성열차는 신창원역을 출발했다.
그리고 저도 충북선 무궁화열차를 타고 갑종회성열차를 타기 위해 대전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삼탄역 본선이 막히고 선로가 해체되었으며 노반이 파헤쳐지고 있었습니다.
어떤 공사였나요? 이날도 평일이라 지난번 동작역 여행과 비슷하게 기차에서 노래를 불렀는데… 영상강의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대전역에 도착했는데도 또 다른 영상강의가 있어서 얼른 히스토리 와이파이를 잡아서 들어봤습니다.
그래도 아직 시간이 남아서 대전 1호선을 타고 대전역 개찰구로 내려왔습니다.
대전 1호선은 한 번은 타야 하는데… 왠지 계획이 점점 늦어지고 있어요. 오랜 기다림 끝에 351×44 갑종회송 열차가 드디어 대전역에 도착했습니다.
수인분당선 노후차량을 대부분 9량의 신차로 교체하였습니다.
분당선을 장악했던 낡은 차들이 이제 모두 떠나야 할 때가 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지하철 갑종회성의 상징인 어댑터를 드디어 선명하게 찍었습니다.
지하철 차량과 기관차는 커넥터 사양에 차이가 있으므로 둘을 연결할 수 있도록 어댑터를 연결합니다.
새차답게 차체와 하부가 아주 깨끗하고 윤기가 나네요. 전체적으로 신차의 새 페인트 색상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새 수인 분당선 차량에 적용된 노란색 페인트는 꽤 괜찮았습니다.
특히 앞부분의 블랙 컬러와 잘 어울렸습니다.
대전역에서 출발하는 수인분당선 351×44 갑종회송 열차의 영상입니다.
갑종회송 열차를 보낸 뒤 KTX_산천을 타고 서울역까지 이동한 뒤 서울역 그릴을 방문하고 저녁을 먹었다.
이쯤 되니 메뉴가 점점 흥미로워지는 느낌이 들었는데, 어찌됐든 이번이 마지막 방문이 되었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KTX를 타고 만종역까지 갔습니다.
만종역에서 내리니 승강장 전광판 스타일이 바뀐 것 같았다.
레이아웃은 다른 역과 같았지만 글자가 조금 다른 것 같았습니다.
특히 기존 형태와의 차이점은 정차역을 안내하는 레이아웃에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원래 노란색으로 표시되었던 두 번째 열의 글자가 녹색으로 나타났으며, 기존 만종역 승강장 전광판 형태에는 없던 승강장 방향 표시도 추가되었습니다.
다른 역과 달리 대기실 LCD 디스플레이에는 지연 시간이 노란색 글자가 아닌 빨간색 글자로 표시됐다.
만종역만 저렇게 변한 건지, 아니면 강릉선 전 구간이 저렇게 변한 건지, 왜 형태가 바뀌었는지 궁금해서 집에 갔습니다.
이것으로 기사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