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최민식 영화 파묘 후기 쿠키 연기력으로 아쉬움 커버한듯한 느낌

#오컬트 #영화 저는 #공포영화를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 영화가 너무 화제가 되어서 좀 보고싶었는데 남편이 #데이트간다고해서 같이가고 싶어서 같이갔어요~ 아들이 집에서 무서워서 게임할거라고해서 강쥐랑 같이있기로했어요~ㅎㅎ #장례식 #김고은 #최민식 #이도현 #유해진 연기잘하는 배우들이 많이 출연해서 기대가 큰건 사실이에요 남편은 이미 #넷플릭스에서 #선산 과 #사바하 #검은사제 를 즐겨보셨기 때문에 이런 장르의 영화는 자주 보는데 저는 처음이라 좀 무섭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하고… 그리고 영화를 보러갔을 때 900만 넘었고 이제 곧 1000만 영화가 된다고 해서 더 궁금했어요.

우선 포스터가 무섭네요.. ㅋㅋㅋ 전체적인 컨셉은 풍수 전문가 상덕, 무당 화림, 스님 풍길, 장의사 영근이 팀이 되어 의심스러운 무덤을 옮기는 내용입니다. 거액을 받고 미국에 도착해서 이상한 병을 물려받은 큰손자를 만나 무덤을 옮기는 데 동의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많은 분들이 리뷰에서 언급하셨듯이 이 영화는 전반과 후반으로 나뉜 것 같습니다. 전반은 재밌고 후반은 실망스럽다는 분들이 너무 많은데.. 제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라고 생각하지만, 결론적으로 후반도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쿠키 영상이 따로 없어서 영화가 끝나면 그냥 극장에서 나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러닝타임은 134분인데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깨닫지 못하고 봤습니다. 그리고 독립운동가들의 이름과 지명,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이름에서 유추되는 다양한 플롯 장치와 배경, 그리고 항일투사들의 이름들은 너무 깊이 파고들면 머리가 아플 것 같은 느낌이 들게 했어요.. ᄏᄏᄏ 영화 보고 돌아오는 길에 남편이 이런 일화들을 들려줬는데, 당시에는 재밌게 봤지만 하나도 기억이 안 나요… . 그런 거 없이 그냥 보더라도 개인적으로는 재밌었어요~ㅎㅎ

오컬트라는 제목인데 생각보다 무섭진 않았어요. 다만 귀신이 나오는 장면이 놀라울 정도로 없어서 심장이 약한 분들은 걱정 안 하셔도 될 듯해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반과 후반 귀신이 다릅니다. 스포일러 경고… 한 사람만 같은 무덤에 묻힌 건 아니에요. 어쨌거나 김고은은 정말 무당이 빙의한 듯한 연기를 해요. 최민식은 연기력이 대단해요. 이도현, 유해진도 각자의 역할을 너무 잘해서 후반의 다소 실망스러운 장면들이 이 네 사람의 연기력으로 커버됐어요. 평과 해석이 많은데, 깊이 생각해야 할 영화 같지는 않아요. 보면서 해석하고 결론 내릴 수 있는 영화인 듯해요. 개인적으로는 끝까지 꽤 재밌게 봤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몰입했어요^^